일본의 인터넷접속사업자 수가 최근 3년 사이 크게 늘어 3천개사를 넘어섰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전했다.
우정성에 신고된 사업자 수는 지난 7월 말 현재 전달보다 83개 늘어난 3천12개사로 사상 처음으로 3천개사를 돌파하는 한편 1년 전에 비해 1.5배 확대되는 급증세를 나타냈다.
인터넷접속사업자의 급증은 인터넷 이용자가 지난 2월 업계 추정으로 1천만명을 웃도는 등 접속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자 급증으로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도태도 진행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지난 93년 봄 인터넷접속 상용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사업자 수는 95년 7월 58개사에 불과했지만 96년 7월 1천개사, 1년 후인 97년 7월 2천개사를 각각 돌파하며 급증세를 나타냈다. 한편 업계 단체인 일본인터넷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인터넷이용자 수는 98년 2월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말에는 1천4백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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