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사업자들이 기기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독자적인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이동통신을 비롯, 나래이동통신·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를 위해 삐삐 제조사와 공동 기획·개발작업을 거쳐 독자적인 단말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사업자 단말기는 무선호출사업자들이 자체적인 소비자 조사와 디자인 공모를 통해 초기 기획단계부터 기기제조사와 공동 작업으로 개발·출시하는 것으로, 독자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지속되는 해지자 증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이달 들어 개발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윤창용)은 독자 단말기 출시를 위해 지난 6월 일반 소비자 대상의 삐삐 디자인 공모를 실시, 캐릭터 삐삐 개발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이달 초 델타콤(대표 한강춘)과 공동 개발한 「이글 캡처」를 출시한 데 이어 4개 이상의 독자 모델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서정욱)도 고객의 선호도와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자체적으로 삐삐 디자인 공모행사를 실시하고 현재 독자 모델 출시를 위한 제휴 제조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제휴사 선정을 위해 다수 업체와 협상중이며 제조사 선정을 마치면 곧 생산에 착수, 올해 안에 독자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나래이동통신(대표 이홍선)이 지난해 말부터 델타콤·팬택·유림전자 등과 제휴, 독자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부일이동통신은 이달 들어 무선호출서비스 캐릭터 「힙스합스」를 개발, 이미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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