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소 지리정보시스템(GIS)업체들이 최근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이 조달청으로부터 수주받은 사업물량을 일부 이사진 회사에만 나눠주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관심.
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에 가입한 한 업체의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동안 조합이 조달청과 수의계약한 물량의 대부분을 일부 이사진 회사에 분배해 나머지 대다수 중소업체들은 조합에 가입해놓고도 조달청 계약물량을 한 건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또다른 중소 GIS업체의 한 관계자는 『조합이 조달청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목적은 중소기업을 살리자는 것인데 이사진 회사 가운데에는 외산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상당수여서 중소업체를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조합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조달청에서 수의계약한 물량은 내부의 정당한 절차를 거쳐 조합회사에 분배하기 때문에 이사진 회사들만 수의계약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반박.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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