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통신장비업체인 대영전자(대표 김영준)가 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기(DECT)를 개발, 이를 유럽지역에 대량 수출한다.
22일 대영전자는 지난 96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총 12억원 정도를 투자해 최근 개발한 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기(모델명 DWD-1000)를 대우전자를 통해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지역에 대량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영전자는 대우전자에 최근 연간 2천만 달러, 30만대 규모의 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대영전자는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핵심칩을 국산화하고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등 DECT를 수출 주력제품으로 육성해 오는 2000년에는 2백만대 이상을 유럽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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