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유압 엘리베이터에 사용되는 13종의 모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 미국 현지법인인 셈코社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압 엘리베이터용 모터는 오일 속에서 작동하는 언더오일(Under Oil)형 모터, 벨트로 동력을 전달하는 최대 75마력의 드라이(Dry)형 모터 등 13종으로 전기종 모두 유압 엘리베이터 전문회사인 셈코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았다.
LG산전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셈코社는 유압 엘리베이터 전문업체로 그동안 모터는 유럽에서 수입 사용해 왔으나 이번에 LG산전이 개발한 제품으로 대체 사용하게 돼 제조원가 절감 등 기업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산전은 셈코사에 대한 유압 엘리베이터용 모터 공급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우선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UL규격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압 엘리베이터는 기계실에 설치된 견인장치로 엘리베이터를 끌어올리는 로프식과 달리 유압펌프에서 유출되는 오일의 압력으로 실린더를 작동시켜 운행되는데, 가정용 및 화물용으로 사용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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