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스템통합연구조합이 주관하는 「미래지향형 ERP 기반기술 개발사업」이 다음달부터 2차연도에 돌입한다.
공업기술개발과제인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는 기초 조사와 개발방향을 수립하고 방법론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앞으로 1년 동안 추진될 2차연도 사업에는 연구조합 외에 연세대학교와 한울정보통신.프라이스워터하우스CSG.케미스 등 세 업체가 가세했는데 케미스는 삼보정보시스템을 대신해 이번에 처음 참여한다.
이들 개발주체가 설정한 개발의 주된 방향은 컴포넌트화다. 컴포넌트 기술은 핵심기술만 패키지화하고 다른 응용SW를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ERP기술. 이미 ERP기술의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연구조합측은 자재량, 수요예측 및 생산계획, 데이터 수집 등 각종 패키지를 컴포넌트화할 방침이며, 특히 경영정보시스템과 공정간 데이터 연계시스템에까지 컴포넌트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조합은 1차연도에 컴포넌트 개발용 툴키트를 개발했는데 거의 막바지 작업중이다.
연구조합은 또 컴포넌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방적인 ERP기술을 개발할 계획인데 전자상거래(CALS/EC)를 ERP 상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손쉽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연구조합은 이밖에 ERP의 조기 구축을 위해 효율적인 업무재구축(BPR)을 위한 모델링 생성기 및 변환기도 이번 연구기간 동안 개발을 완료키로 했다.
연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할 때는 조립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ERP 기반기술을 개발하려 했으나 일반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컴포넌트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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