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이 27일 전국 60개 지역, 3천6백여 직원이 참여하는 「사장과의 사이버 대화」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노경협의회(노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사이버 대화」는 전자우편에 대화방을 개설하고 직원들이 각자의 근무지에서 자유롭게 질문을 하면 본사의 사장 및 해당 임원들이 답변을 하고 이를 즉시 토론방에 올려 전사원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질문은 익명으로도 하게 했으며 사장의 답변에 대해 재차 질문을 할 수 있는 등 실질적인 토론이 되도록 구성했다.
이에 따라 질문내용도 인재관리 및 조직문화, 회사의 경영 및 비전, 평가, 보상, 복지 제도에서부터 인원감축과 구조조정, 퇴직금과 성과상여금 등 민감한 문제들까지 총망라됐다.
김범수 사장은 특히 경영상황 및 성과배분에 대한 답변에서 『IMF에 따른 고객들의 정보화투자 지연 등으로 매출은 목표 대비 다소 미달했으나 생산성 향상 및 경비절감 등의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경상이익은 목표인 23억원을 크게 초과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따라서 향후 대규모 고용조정은 없을 것이며 경영성과를 모든 임직원에게 포상과 인센티브 형태로 지급하는 성과상여제를 도입해 직원의 축 처진 어깨를 올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대답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노경협의회 정성규 대리는 『사장과의 대화를 사이버공간에서 진행한 것은 모든 직원이 전자우편을 상용화하고 있고 전국 여러 지역에 분산 근무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 업종의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행사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를 정례화하거나 전자사보에 대화방을 상설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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