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인터넷 세팅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접속프로그램인 「원클릭(http://oneclick.neowiz.com/)」을 개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경우 3개월전에는 하루 1백여명에 불과하던 이용자가 최근에는 1천명에 육박,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지다이얼」이란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을 제작, 배포하고 있는 한국PC통신 역시 지난달초 20만분에 불과하던 인포샵 인터넷 이용시간이 이달초 40만분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까다로운 초기접속에 어려움을 느끼는 잠재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의 나성균 사장은 『직장인은 물론 인터넷 소외계층으로만 여겨져왔던 노인이나 주부들의 문의도 많다』며 『아직도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기는 하지만 접속에 따른 어려움 때문에 인터넷 항해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동접속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한국통신, 나우콤 등 ISP들과 삼구쇼핑, 문화방송 등 인터넷 컨텐트 업체들도 이 제품의 채용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는 최근 기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PC통신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클릭1.8 버전을 선보였다. 또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보급확대를 위해 세진컴퓨터랜드와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 전국의 세진컴퓨터랜드 매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한국PC통신 등 다른 ISP들도 컴퓨터 초보자들이 쉽게 접속 프로그램을 받아볼 수 있도록 컴퓨터 관련 잡지의 부록에 삽입하는 등 배포채널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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