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2천만 전화가입자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사업을 추진할 정보제공업체(IP)를 모집한다.
한국통신은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인터넷사이트(www.kt114.com)에 전국 2천만 가입자의 전화번호를 분야별로 세분화한 뒤 이를 활용, 생활정보를 제공할 IP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모집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IP들이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의 광고영업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 「정보타운」을 구축키로 했다.
한국통신이 마련할 「정보타운」에는 스포츠, 레저, 병의원, 관광, 여행, 자동차, 음식점, 문화예술, 컴퓨터, 쇼핑, 예약, 교육 등 모든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IP들이 입주하며 이용자는 이곳에 접속, 분야별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된다.
IP자격은 △자본금 1억원 이상의 법인 또는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 등록을 필한 개인자업자로서 △정보구축 또는 온라인광고 관련 매출실적이 연간 5천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한국통신은 「정보타운」에 입주할 업체를 선정, 오는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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