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년 6월까지 기상전용 슈퍼컴퓨터가 도입된다.
기획예산위는 7일 기상예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상전용 슈퍼컴퓨터를 5년간 리스형식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총예산 1천3백만 달러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6월 말까지 서울 대방동 신청사에 슈퍼컴퓨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예산청이 우선 1차 3개월분 임차료로 배정한 15억7천4백만원을 받아 도입할 슈퍼컴퓨터 선정작업에 나섰으며 이르면 이달 중 조달청을 통해 구매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기상청이 도입할 기상전용 슈퍼컴퓨터는 실효처리성능 1백Gflops(초당 부동소수점 연산)급, 주기억용량 50GB, 파일서버 보조기억용량 5백GB, 자동백업시스템 5TB 이상 등으로 현재 사용중인 전자통신연구원 슈퍼컴퓨터센터의 크레이기종보다 성능이 높다.
기상청은 그동안 전자통신연구원 슈퍼컴퓨터센터의 크레이 C90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국지 악기상 예보모델(ARPS)을 시험운용해 왔으나 12시간 전 예보를 위해 필요한 모델 수행시간이 8시간이나 걸려 최근의 게릴라식 집중호우에는 속수무책인 상태였다.
외국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보유현황을 보면 미국이 8대, 중국이 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러시아, 독일 등이 각각 2대씩, 싱가포르, 일본, 덴마크, 영국, 호주, 브라질, 프랑스 등이 각 1대씩 기상전용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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