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천9백원이라는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인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인터소프트에서 출시한 「엠브레이스」라는 게임인데 저가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괜찮은 평가를 얻고 있는 중이다. 조금 진행해보면 「디아블로」와 같은 스타일의 액션 롤플레잉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독특한 점을 보여준다. 우선 「디아블로」는 혼자서 게임을 진행하지만 이 게임은 주인공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동료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사람뿐만 아니라 전투에서 죽인 몬스터를 「마석」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부활시켜 동료로 삼을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전투방식은 적에게 다가가면 자동적으로 싸우는 오토 배틀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보다 전투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주인공의 동료들을 제어하는 방식은 두가지가 있는데 「집합」 모드로 설정해놓으면 동료들이 무조건 주인공에게 모이려 하고 「해산」 모드로 설정해놓으면 각자 주변에 있는 적들과 알아서 싸우게 된다. 그러나 집합모드로 설정해놓아도 잘 모이지 않는다는 인공지능에는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복잡한 미로를 진행하는 데 필수적인 지도 제공에서도 게이머가 진행한 흔적과 현재의 위치는 그대로 표시가 되지만 자신이 있는 층의 전체지도를 볼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어디로 가면 위층으로 가는지 또한 어디로 가면 아래로 내려가는지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어 자칫 갔던 길을 맴도는 결과도 생기기 때문이다. 게임 도중 자주 다운된다는 점도 안타깝다.(제작사:TGL, 유통사:인터소프트) 작품성:★★ 흥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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