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ISO 9002,KS마크,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 등 각종 마크획득에 열을 올렸던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최근들어 중소기업청이 부여하는 우수품질(GQ)마크의 취득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루멘전광이 지난 6월 업계 처음으로 GQ마크를 획득한 이래 중앙전자통신, 혜성라이팅, 우명음파전자 등이 잇따라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 화인테크가 시험기관인 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인증을 신청하는 등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GQ마크 획득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GQ마크의 획득에 나서는 것은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평가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중소기업 전용백화점 및 상설전시장의 판매장 배정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특히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이미 96년에 생긴 GQ마크의 획득에 뒤늦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타 업체보다 먼저 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자사가 유리한 영업입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자식안정기는 특성상 마크획득여부가 수요자의 제품선택에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어 대부분의 업체들이 획득한 ISO,KS 인증은 이제 희소성의 가치가 없어지고 있어 안정기업체들은 또다시 GQ마크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두개 업체가 인증을 받을 경우 나머지업체도 영업을 위해서는 할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마크를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전자식안정기시장은 더욱 GQ마크획득열기에 휩싸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일부 관계자들은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품질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겉보이기 경쟁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안정기업체들은 그동안 각종 인증획득에 많은 비용을 쏟아부어 원가상승과 채산성 악화를 자초했다』며 『실속없는 마크경쟁보다는 품질로 승부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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