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 「C넷」이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럽의 인터넷 접속서비스 시장규모는 올해 25억달러, 오는 2001년경에는 1백1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특히 올해 유럽의 인터넷 접속서비스 시장규모는 기업부문이 11억달러를 기록해 14억달러를 기록한 개인 사용자부문에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오는 2001년에는 기업부문이 7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사용자부문(46억달러)에 비해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을 대상으로한 인터넷 접속서비스 시장의 이같은 성장은 앞으로 유럽 공용화폐인 유로(Euro)의 상용화를 계기로 유럽지역 전자상거래 부문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을 위해 인터넷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보고서는 유럽에서 인터넷 접속 서비스 사업은 프랑스 텔레콤, 도이치 텔레콤 등 각국의 통신사업자들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들은 통신사업부문에서 유지하고 있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 인터넷 접속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최근 들어 유럽 각국이 통신사업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월드컴, 퀘스트 등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AT&T 및 미 지역전화사업자들도 최근의 인수, 합병을 발판으로 유럽 인터넷접속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 유럽 인터넷 접속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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