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리튬폴리머전지업체인 HET(High Energy Technology)가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리튬폴리머전지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HET코리아(대표 안용모)는 HET가 차세대 2차 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리튬폴리머전지 사업을 국내에서 본격 전개하기 위해 국내 전지업체에게 기술 이전을 통한 합작 생산이나 직접 자본 투자를 통한 전지팩공장 설립 등 다각적인 한국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HET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하면 지난 96년 미국 베일런스가 한일시멘트와 합작으로 리튬폴리머전 전지 사업을 국내에서 벌이기 위해 한일베일런스를 설립한 이후 외국 리튬폴리머전지업체가 국내에 진출한 것은 두번째로 기록될 전망이다.
베일런스, 울트라라이프와 더불어 미국내 3대 리튬폴리머전지업체로 알려진 HET는 모기업인 미국 TDI가 최근 미국내 유명 커넥터 전문 유통업체인 T&B로 흡수 합병된 것을 계기로 리튬폴리머전지를 본격 생산하기 위해 시카고 인근에 대규모 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ET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HET의 국내 진출 방안은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전제, 『국내 유력 전지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것에서부터 기술 및 생산 장비 지원을 통한 아시아 지역 생산 거점 확보, 리튬폴리머전지를 국내에 반입해 휴대폰이나 노트북PC용 팩으로 조립하는 팩전문 공장 설립 등이 우선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국내 모 유력전지업체와 이같은 방안에 대한 일차 협상이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HET의 국내 진출 방식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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