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산업용 로봇 업체들의 생산 및 출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1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가 발표한 「상반기 산업용 로봇 생산 및 출하동향」에 따르면 대우중공업과 삼성전자 등 7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들의 상반기 로봇 생산액은 총 2백82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3% 감소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출하는 53.3% 감소한 2백24억5천만원에 그쳐 산업용 로봇 시장이 극심한 경기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H사의 경우 상반기동안 약 85억원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했지만 출하 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IMF 관리체제 이후 수요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데다 수출 실적도 극히 미미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생산실적을 용도별로 보면 이 기간 중 아크용접 로봇은 전년 동기 대비 78.2% 감소한 22억2천9백만원, 스폿용접 로봇은 63.6% 감소한 87억3천3백만원, 조립용 로봇은 56.9% 감소한 17억9천8백만원, 핸들링 로봇도 36.8% 줄어든 76억1천4백만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도장용 로봇과 기타 로봇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3.2%씩 증가한 7억9천9백만원과 70억6천7백만원을 각각 생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하실적 또한 스폿용접 로봇, 아크용접 로봇, 도장용 로봇, 핸들링 로봇, 조립용 로봇 및 기타 로봇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6%, 76.3%, 44.8%, 36.2%, 1.6%, 13.6%씩 골고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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