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미국 컴팩컴퓨터가 공동 개발한 인터넷 메시징 솔루션 「TSIMS 2.0」이 세계시장에 출시된다.
ETRI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술연구소(소장 오길록)와 한국컴팩컴퓨터(대표 강성욱)는 지난 3년간에 걸쳐 공동 개발한 「TSIMS 2.0」을 국내시장은 물론 컴팩의 전세계 영업망을 통해 세계 인터넷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세계시장에 공급되는 「TSIMS 2.0」은 인터넷상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정보교환 및 전자상거래를 구현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파일 등 대용량 데이터전송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 제품은 인터넷상의 인증보안서비스인 CSS(Certificate Security System)을 통한 보안기능을 제공해 정보유출에 대한 두려움없이 인터넷상에서 안전하게 전자문서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TSIMS 2.0」은 최대 2백만개 이상의 대용량 메일박스는 물론 X.400 및X.500등 개방형시스템인터페이스(OSI) 표준을 지원해 기존의 메시징시스템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강성욱 한국컴팩컴퓨터 사장은 『이번 공동 개발프로젝트는 산, 연협동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컴팩이 ETRI 연구인력의 도움으로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둬 국내 인터넷 관련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컴팩컴퓨터는 「TSIMS 2.0」이 2백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다수의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는 메시징 솔루션을 필요로하는 국내외 제조업, 유통업, 관공서 등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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