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전화번호 "각광"

주민등록번호처럼 평생 바꾸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평생전화번호 인기가 대단하다.

평생동안 변경되지 않는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가정이나 사무실 또는 자신이 이동중인 전국 어디에서나 전환시키는 평생번호서비스는 가입자로 하여금 걸려온 전화는 모두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집, 사무실, 휴대폰의 전화번호가 바뀌어도 이를 일일이 알릴 필요가 없다는 점과 자신의 독특한 이미지를 번호와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식별번호(0502)와 부여받은 평생번호(일곱자리)로 구성된 평생번호서비스는 시외전화나 이동전화도 곧바로 연결된다. 한국통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5일 만에 계약자 8만여명을 돌파했다.

특히 자신의 사업과 연상되는 번호를 골라 부여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영업사원이나 중소 자영업자 등에게 인기가 있다.

평생번호 1개당 최초가입시 등록비 5천원, 월 사용료 1천원이라는 저렴한 비용도 인기에 상승작용을 했음은 물론이다. 5292(오리구이), 6204(유리공사), 0989(철물점), 2875(치과병원), 8275(일반병원), 1004(교회), 5151(주유소), 0482(공사업체) 등의 번호는 집중적인 매점매석(?) 대상으로까지 올라있다는 후문이다.

가장 치열한 신청이 예상됐던 2424와 관련된 번호 약 1만1천개에 대해서는 이삿짐센터 등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8월중 신청을 받아 신청자가 공급을 초과하는 경우 추첨으로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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