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아이(대표 이상훈)는 전자회로설계(EDA)분야의 토털솔루션을 국산화한 중소기업으로 지난 95년 10월 전자회로설계툴인 「CSiEDA1.0」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올해 3.0버전을 개발하는 등 R&D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씨에스아이는 전세계적으로 전자회로설계툴을 개발하고 있는 나라는 5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CSiEDA」로 향후 세계시장에까지 진출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현재 PC급 전자회로설계툴의 세계시장은 연간 8천만달러. 국내시장은 연간 4백만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씨에스아이는 올해 국내시장의 20%를 점유하고 향후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점차 지명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씨에스아이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개발에 나서는 한편 기존 제품에 외산SW의 데이터를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시켜 기존 사용자층을 유도한다는 마케팅정책도 수립해 놓고 있다.
씨에스아이가 개발한 「CSiEDA」는 윈도환경에서 전자회로를 설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오어캐드, 액셀테크놀로지, 패즈소프트웨어, 프로텔인터내셔널 등 해외 경쟁업체들의 제품에 비해 화면처리가 빠르고 완벽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수 있으며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CSiEDA」의 제품군 가운데 3.0버전부터 채택된 「윈3D뷰」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를 통해 인쇄회로기판(PCB)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씨에스아이의 전자회로설계툴은 현재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 한화 등 대기업을 비롯해 약 2백군데의 국내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윈BGA」 「윈MCM」 「EDA매니저」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씨에스아이는 이를 기존제품과 통합한 4.0버전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WinBGA는 멀티칩 모듈(MCM) 및 칩 온 보드(COB), 플립 칩(Flip-Chip) 등의 설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이를 사용할 경우 고집적도의 PCB를 설계할 수 있어 국내기업들의 제품설계 기술향상은 물론 국산 회로설계SW의 경쟁력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사장은 『전자회로설계분야에 해외업체들보다 늦게 뛰어들었기 때문에 입지가 약하며 세계적인 판매망을 확보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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