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공급사들이 IMF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픽스, 보은전자통신, 한국아비드 등 방송장비공급사들은 IMF한파를 헤어나기 위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그간 쌓아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직접 나서는 한편 일부업체는 외국 모회사간 기업인수 및 합병(M&A)등에 따라 국내 사업분야를 대폭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문자발생기 전문업체인 컴픽스는 최근 독일 마르코사와 손잡고 비선형편집기인 「카사블랑카」를 국내에 공급키로 했으며 같은 문발기 업체인 보은전자통신 역시 오는 8월께 직접 개발에 성공한 컴퓨터 내장형 중저가 비선형편집기(모델명 BJP1100)를 선보이는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선형편집기의 선두주자인 한국아비드는 지난 달 미국 본사인 아비드사가 2D 애니메이션, 3D사업을 담당해 온 소프트이미지사를 인수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이 분야 사업에도 진출, 방송국 등 고급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캐나다 리치테크놀로지사의 방송주변장비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영도코퍼레이션도 최근 리치사가 미국 비디오서버 업체인 ASC사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지난 4월부터 이 분야의 국내 사업권을 인수하는 등 사업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송장비공급사들이 현재의 경제여건이 날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모델로 매출신장 확대를 꾀하는 사례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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