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TRS서비스업계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

지난해말부터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를 개시한 TRS사업자들이 6월말 현재 가입자수가 4천명을 넘지 못하는 등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꾸준한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TRS사업자들이 자체 조사한 「98년 상반기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한국TRS 7백21명, 아남텔레콤 8백60명, 서울TRS 1천70명, 세방텔레콤 1백97명, 대구TRS 2백68명 등 총 3천1백16명의 가입자가 디지털 TRS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 4분기에 비해 2, 4분기에 가입자 유치면에서 배이상 증가, 4월을 기점으로 점차 TRS시장이 살아 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서울TRS가 지난 상반기 1천70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아남텔레콤, 서울TRS 순으로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 TRS서비스를 개시한 전국사업자인 한국TRS(대표 김부중)는 지난 1월 52명, 3월 1백80명, 5월 1백39명 등 6월말 현재 총 7백21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아날로그 가입자도 지난 상반기에 총 7천72명이 신규로 가입해 누적 가입자가 5만5천5백33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남텔레콤(대표 김주호)도 4월 1백40명, 5월 2백10명, 6월 4백50명 등 1, 4분기보다 2, 4분기에 디지털 TRS가입자 순증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아남은 3, 4분기 3천명, 4, 4분기 6천명 등 하반기에만 9천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TRS시장 개척에 나선 서울TRS(대표 이인혁)도 지난 상반기 1천7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나 올 하반기에는 4천3백90명을 목표하고 있어 올해안에 6천명의 가입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경남지역 TRS사업자인 세방텔레콤(대표 황성근)은 지난 상반기에는 한국, 일본간 주파수 혼신문제로 1백97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그쳤으나 올 하반기에는 이같은 문제가 해결돼 적어도 1천명 정도는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TRS(대표 박창현)가 1월 76명, 4월 1백22명, 6월 44명 등 총 2백68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는 IMF 한파, 한, 일간 주파수 혼신 등의 악재로 당초 목표보다 가입자수가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경기가 점차 호전되고 한, 일간 주파수 혼신문제가 해결된데다 특히 일반전화망(PSTN)과 TRS 접속서비스 또한 가능해져 하반기 시장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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