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이 지난 6월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6백76억2천6백만달러, 수입은 4백75억7천1백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백억달러를 넘어섰으나 수출실적이 지난 5월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6월에 4.6% 감소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지난 16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나 감소해 수출감소세가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 무역수지 흑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수출단가 하락과 일본 엔화의 약세 영향으로 주력품목 수출이 감소했으나 경차,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 전기동, 휴대전화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는 상반기중 작년동기 대비 9백1.9%, 경차는 3백99%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또 지역별로는 외환위기의 중심지인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은 감소폭이 심화된 반면 유럽연합(EU), 중동,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7월 16일까지의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8%나 감소, 올들어 30%대에 머물던 수입감소율이 40%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관세청은 소비재뿐만 아니라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급감하고 있어 수출산업이 더욱 취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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