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업체인 미디어링크(대표 하정율)는 디지털 필터를 채용한 디지털 중계기 「MinilinX」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 중계기는 중간주파수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디지털 방식으로 여파를 전송하는 것으로 하드웨어의 변경없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지털 여파기의 탭계수를 바꿔 주파수 특성을 임의로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다. 중간주파수 방식은 신호를 낮은 주파수로 하향변환한 후 여파하고 다시 원래의 주파수로 상향변환 증폭해 내보내는 방식이다.
그동안 정보통신부에서 적용한 지하중계기의 기술기준은 합성음파 여파기(SAW Filter)를 이용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합성음파 여파기가 생산되지 않은데다 가격 또한 고가였으나 이번 중간주파수 방식의 디지털 중계기 개발로 정보통신부의 기술기준 만족뿐 아나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디지털 여파기를 디지털 중계기에 적용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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