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의 게임방] 로드 오브 매직

「로드 오브 렐름」시리즈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로드 오브 매직」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턴방식의 시뮬레이션에 실시간 전투를 결합시켜 매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게이머는 시작할 때 8개 종족 중 한 종족을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데 종족에 따라 다양한 마법이 나온다. 예를 들어 「생명종족」의 경우 치유마법 등 생명과 관련된 마법이 발달되어 있다. 필드 화면뿐만 아니라 전투 화면에서도 지형의 고저가 표현되는 등 매우 섬세한 지형묘사가 되어 있어 전투시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된다. 한글화되었다는 점도 게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난이도가 매우 높고 캠페인 모드가 없이 커다란 전체 맵 위에 단 하나의 시나리오만 존재하므로 여러번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제목만 본다면 마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데 하나의 마법을 개발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실전에서 마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불만스럽다.

작품성:★★★/흥미도:★★(제작사:시에라, 유통사:SKC)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