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공의 모든 안전을 책임질 인천국제공항의 통신자동화시스템(AIS:Automated Information System)이 국내 네트워크제품과 기술로 구축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신공항건설공단이 발주한 통신자동화시스템 공개입찰에서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분야의 제품 신뢰성 및 기술력에서 우위를 보여 삼성전자, 한국통신, 에어링크(미국)로 구성된 「삼성전자 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통신자동화시스템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개발한 지능형 네트워크(ATM:비동기 전송모드) 제품으로 구축돼 국산화율이 항공 프로젝트로는 드물게 70∼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자동화시스템(AIS)은 운항정보, 공항안내, 일반 데이터통신 등 공항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공항시설안내 및 공항 운영에 필요한 제반정보를 센터에서 제공받아 전달해주는 ATM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2000년까지 총 5백14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본부 김중규 이사는 『이번 인천국제공항 AIS프로젝트 수주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ATM제품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통상 20∼30%에 머무르던 국산화율이 70∼8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며 특히 이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럽, 미국, 중국 등의 공항통신자동화사업 등 해외시장 개척에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컨소시엄은 8월까지 신공항건설공단과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사업주간사인 삼성전자가 운항정보시스템(FIS) 및 데이터통신시스템(DCS) 구축후 운영지원을 맡고 한국통신이 기간망 운영 및 테스트와 공항이용안내시스템(KISOK)을, 에어링크가 여객터미널운영센터(TOC) 및 사업관리 등을 각각 전담해 2000년 6월까지 통신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된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통신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한 삼성전자, 한진정보통신, LG정보통신, 금호텔레콤 등 4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으나 최근 LG정보통신과 금호텔레콤이 공개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한진정보통신 양자구도로 압축돼 진행됐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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