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전자타운이 토요일마다 상설 벼룩시장을 개장, 신품 CD롬, 하드디스크드라이브, 프린터 등 각종 컴퓨터 용품과 주변기기를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시민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
둔산전자타운의 벼룩시장은 상가 , Mbps층 상우회 회원 80여 업체가 참여해 주마다 12개 업체씩 돌아가며 저렴한 물건을 판매하는 이른바 박리다매식의 반짝 판매시장. 최근 IMF 이후 기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단연 메모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램, 멀티미디어 컴퓨터를 구현하기 위한 사운드카드, MPEG보드 등. 고객들도 대학생은 물론 초, 중, 고등학생, 일반인, 인근아파트의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둔산전자타운이 이처럼 벼룩시장을 열게 된 것은 판매업체들이 제각각 비용을 출자해 모은 돈으로 다량 공동구매를 하면서부터.
이 때문에 최고의 제품을 최저가로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났으며 둔산전자타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에 컴퓨터용품을 공급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한 시장 상인들의 인식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그동안 완제품만을 구입하려던 소비자들도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면서 필요한 기본 부품들만 골라 조립하려는 경우가 많아 벼룩시장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둔산전자타운 상우회에서는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둔산전자타운의 명성을 되찾고 컴퓨터 매매의 활성화는 물론 다른 전자제품에 대해서도 이같은 벼룩시장을 확대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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