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신제품 출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신제품 가운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 제품은 작년 동기대비 30∼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냉장고의 경우 가전3사가 상반기에 출시한 신모델은 총 1백3개로 71개 모델이 출시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5%나 늘어났으며 세탁기는 6개 늘어난 18개 모델이 출시됐다.
또한 에어컨은 지난해 상반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총 90개 모델을 출시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백17개 모델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전자레인지는 3사가 총 17개 모델을 내놓아 유일하게 6개 모델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가전3사가 예년에 비해 많은 수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경기가 침체될수록 시장을 세분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제품 다양화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에 있던 제품의 기능을 단순화해 가격을 낮춘 IMF형 모델을 대거 출시한 것도 신제품 수를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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