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이 홍콩법인을 통해 1천만달러를 전액 투자해 심천, 천진공장에 이어 중국 동관시 후가진에 액정표시장치(LCD)와 컬러브라운관용 전자총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의 사업승인이 쉽고 조기에 생산가능한 임가공방식으로 진출키로 하고 지난해 말 동관시 후가진 대외경제발전총공사와 부지 및 건물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 국내 공장의 LCD 유휴설비를 옮겨 이번에 공장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해외진출 중 브라운관이 아닌 제품으로는 처음인 삼성전관의 동관공장은 LCD모듈을 월 50만개씩 생산한 것을 비롯해 LCD폴(POL) 월 1백만개, 컬러브라운관용 전자총 월 2백10만개 등을 각각 양산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LCD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브라운관용 전자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관공장을 설립했다』면서 『동관이 경제특구인 심천시에서 9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인력자원이 풍부한데다 인건비가 심천의 절반 수준이고 전자부품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이점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동관공장의 라인 설치공사 기간을 이용, 생산인력을 국내 공장에서 연수시키는 한편 국내 기술진을 중국현지에 파견, 현지 생산인력에 대한 기술지도와 각종 작업지시서인 매뉴얼을 중국어로 번역, 품질중심의 현채인 생산교육도 실시하는 등 생산활동 조기안정에 주력해왔다.
삼성전관의 동관공장은 사업 초기연도인 올해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가 많은 1천5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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