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비디오 캠코더(DVC) 수요가 오는 2000년께에는 기존 아날로그 제품을 앞지를 전망이다.
일본전자공업협회(EIAJ)는 DVC 세계수요가 지난해에 1백42만1천대로 7백96만1천대인 아날로그 캠코더 시장규모의 17.8%에 불과했지만 오는 2000년에는 5백81만2천대로 급증, 5백73만1천대 규모인 아날로그 캠코더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EIAJ는 DVC 시장규모는 올해 지난해보다 70.8%가 증가한 2백44만1천대로, 그리고 99년에는 98년보다 63.5% 늘어난 3백99만1천대로, 그리고 2000년에는 99년대비 45.6%가 신장된 5백81만2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날로그 캠코더의 경우 지난 95년 9백25만9천대를 피크로 수요가 점차 위축되다가 99년부터는 급격히 감소, 2000년에는 DVC에 밀려날 것으로 점쳤다.
아날로그 캠코더는 지난 96년 8백77만8천대로 95년보다 5% 정도 줄어들고 97년에는 전년대비 4.5% 감소한 8백37만3천대로, 그리고 99년에는 98년 대비 12.4%나 축소된 6백97만4천대, 그리고 2000년에는 5백73만1천대로 99년보다 무려 17.8%나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EIAJ는 2000년 이후 DVC 시장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아날로그 캠코더는 급속도로 위축돼 오는 2002년에는 DVC 시장규모의 28.3%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DVC는 오는 2002년 무려 9백87만1천대로 지난 95년 아날로그 캠코더를 능가하는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이에 반해 아날로그 캠코더는 2백79만8천대로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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