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프로테이프시장이 계속 위축되고 있다. 특히 이른바 「B급」, 「C급」작 뿐만 아니라 초대작마저 판매량이 급격한 하향세를 나타냄으로써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우일영상, 스타맥스, (주)새한 등 주요 10개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총 3백75만9천여개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디오직배사인 CIC의 경우 전년동기비 무려 53%가 감소한 23만5천개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영성프로덕션도 작품난 등으로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30%가 감소한 22만8천개에 머물렀다.
그러나 (주)새한은 전년동기비 1백17%가 증가한 28만여개를 판매했고 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스타맥스도 각각 57%,17% 증가한 37만9천여개와 73만개를 판매해 대조를 보였다.
각사별 판매실적을 보면 우일영상의 경우 극심한 작품난으로 전년동기대비 18%가 감소한 25만여개에 불과했고 세음미디어는 상대적인 판매력 우위에도 불구,1% 감소한 79만5천개,브에나비스타와 20세기 폭스사는 대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후속작 부족등의 이유로 각각 전년동기비 4%와 14%가 감소한 41만6천여개,31만여개에 그쳤다.
출시작 수는 전년동기비 24%가 감소한 총 2백59편이었으며 이 가운데 세음미디어가 가장 많은 62편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스타맥스 31편,우일영상 29편,CIC와 20세 폭스사가 각각 26편이었고 브에나비스타는 불과 11편을 출시했다.
이에따라 작품당 평균판매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편당 6백여개가 증가한 1만4천5백여개를 기록했으나 초대작들의 평균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무려 6천여개가 감소해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수익률 향상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 작품당 판매량을 보면 컬럼비아트라이스타가 가장 높은 편당 2만3천7백여개였으며 다음으로 스타맥스 2만3천5백여개,브에나비스타 2만1천여개,새한 1만3천여개,세음미디어 1만2천8백여개 등의 순이었으며 CIC는 9천여개에 불과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이 판매양극화 현상을 감안해 대작위주로 작품을 출시, 작품당 평균 판매량은 소폭 늘었으나 초대작들의 절대 판매량은 줄어 수익률이 악화되는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는 프로테이프 업계와 비디오대여점의 구조조정 한파와 경기침체의 여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은 브에나비스타의 「페이스오프」로 9만8천여개였으며 다음으로 「맨 인 블랙」(컬럼비아트라이스타) 9만1천여개,「에어포스 원」(브에나비스타) 9만여개 등의 순이었으며 우리영화 비디오는 「접속」(스타맥스) 6만5천여개,편지(스타맥스) 6만여개,「8월의 크리스마스」(세음미디어) 5만여개등의 순이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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