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일선 가전 대리점들이 용산상가제품 취급을 늘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거의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자신의 전속 가전업체로 부터 직접 매입해서 판매해 오던 가전대리점들은 최근들어 용산 전자상가 등 전자전문 상가로부터 일부 제품을 구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전제품이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상가의 가전도매시세가 가전업체의 출고가격 이하로 떨어져 이들 제품을 취급할 경우 수익보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까지만해도 상가의 제품별 시세가 대개 출고가격의 90%대 선을 유지했으나 최근들어서는 일부제품의 경우 제품별로 80%대의 시세를 보이면서 일선 대리점들이 상가제품을 사다가 판매할 경우 본사로부터 받은 제품에 비해 다소 나은 마진을 챙길 수 있어 대리점의 상가제품 매입현상이 확산될 전망이다.
강서구에 있는 J대리점의 경우 지난해 한달에 8천만~9천만원 규모의 가전제품을 본사로부터 구매했으나 에어컨 등 주요 제품의 상가시세가 급락해 상가에서 제품을 구입해다가 소비자에게 파는 것이 본사에서 구매해서 판매하는 것보다 10%이상 싸지자 최근에는 상가의 제품구입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 대리점은 지난 6월의 전체 취급물량의 50%정도를 상가로부터 구입해서 팔았다.
관악구의 C대리점과 용산구의 H대리점 등 용산 인근 지역의 가전3사 대리점들도 다른 지역보다 상가대리점의 제품취급이 용이하다는 점을 내세워 상가제품의 취급을 늘리고 있는데 이들 대리점의 6월 본사 제품 주문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현재 가전업체에 가전대리점의 제품주문량은 갈수록 줄어들어 6월들어 한달동안 5천만원어치이상의 제품을 주문한 대리점은 30%도 안되고 대부분이 3천만∼4천만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대리점 평균 주문량이 1억원선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수준도 안되는 것으로 주문량의 상위 20% 정도의 대리점이 전체 주문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리점당 월평균 주문액 5천만원이하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상가의 유입물량을 수시로 체크하는 한편 대리점의 상가제품취급을 제어하는 방안을 모색중이지만 부실채권 관리강화를 위해 대리점의 물량매입을 무작정 늘릴 수없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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