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열풍적인 인기를 끌던 DIY행사가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DIY행사는 소비자에게는 자신이 사용할 PC를 직접 조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컴퓨터 주변기기 공급업체에는 대량판매라는 이익을 안겨준다는 이해가 맞아떨어져 지난해와 올초에 걸쳐 컴퓨터 수요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DIY행사는 행사자체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응집력이 떨어진데다 IMF 한파로 내수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제품 공급업체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PC 주변기기 업체들은 DIY행사 개최로 인한 매출이 1억원을 넘지 않는 등 행사참여에 따른 이점이 별로 없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를 포기하거나 공급상품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DIY행사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퇴조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이씨현시스템은 DIY행사참여가 별다른 호응이 없다는 판단하에 참가회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DIY행사 초기에는 행사에 맞춘 별도의 키트를 제작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으나 제품공급가격이 실제 소매시장보다 낮고 매출확대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판단하에 DIY행사 참여를 자제하기로 결정한 것.
가산전자도 그동안 DIY행사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제품 공급을 해왔으나 행사자체가 축소되고 DIY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전같지 않다고 보고 참가를 재고하기로 했다. 메인보드 전문업체인 MSD 역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제품을 협찬해왔으나 DIY행사 열기가 줄어들고 매출확대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행사를 주관하던 언론사, PC통신 동호회들은 행사자체를 기획하지 않거나마련된 행사계획도 포기하는 추세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DIY행사는 거의 한건도 개최되지않고 있고, 기획된 행사도 행사장을 빌어 개최하지 않고 부품을 조립해 발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컴퓨터 주변기기 공급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내수시장 경색이 DIY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DIY행사가 지난해처럼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구글, 이미지 AI '나노바나나2' 출시…'프로'급 이미지 무료 이용
-
2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3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4
AI 무기화 논란에…앤트로픽·오픈AI 엇갈린 행보
-
5
“입소문 탄 학교폭력·교권 보호 AI”…인텔리콘 'AI 나눔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면 도입
-
6
앤트로픽, 美 국방부 '무기 등 AI 무제한 사용 요구' 거부
-
7
[제27회 공공솔루션마켓] 성공적인 공공 AX 기반으로 AI G3 도약
-
8
캐릭터 챗봇, AI생성물 표기 앞장
-
9
[ET톡] 국가AI컴퓨팅센터 '교착'
-
10
정보시스템감리협회, '2026년도 정기총회' 성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