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철을 맞아 PC업체들이 대규모 할인판매 및 기획판매에 나선다.
세진컴퓨터랜드,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PC업체들은 학생층의 PC 수요가 몰리는 여름방학 특수를 겨냥해 대대적인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10일부터 8월 2일까지 23일간 스캐너와 프린터를 PC와 묶어 가정에서 사진을 직접 편집하고 인화해볼 수 있는 「홈 포토 시스템 패키지」를 일일한정 판매하는 등 PC 가격을 평균 40% 정도 가격을 할인하는 「여름정기 대 바겐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세진은 또 7월11일부터 25일까지 일별로 시스템 패키지, 모니터, 프린터, PC 본체, 핸드폰 등을 한정판매하기로 했으며 또 7월 13일부터 29일까지 롯데캐논과 함께 서울 영등포역을 시작으로 전국 휴양지를 돌면서 프린터 시연회와 바디페인팅 시범 및 경품 추첨 행사 하는 등 행사기간 내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동안 PC본체와 15인치 모니터, 프린터를 패키지로 묶어 종전가격보다 25~30% 싸게 판매한다. 데스크톱PC 모니터(15인치)와 잉크젯 프린터를 묶은 패키지 상품은 1백99만원에, 잉크젯 프린터대신 레이저프린터를 원할 경우 2백18만원에 판매한다.
이 회사는 또 486PC를 가져오면 2년후 CPU(중앙처리장치)와 마더보드를 교체해주는 「체인지업 PC」의 가격을 깎아주는 보상판매 행사와 최장 24개월까지 할부판매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각 지역별로 할인판매행사를 할 예정이며 할인판매 품목과 비율은 각시도 대리점 협의회별로 따로 정하기로했다.이 회사는 이와는 별도로 화기기능을 본체에 내장하고 최대 10개까지의 프로그램을 원터치로 실행할 수 있는 데스크톱PC 「코러스프로넷 CD560」과 노트북PC 「솔로CN530시리즈」를 약 30% 할인, 각각 1백60만~1백80만원과 2백5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지사별로 국제통화기금(IMF)형 저가PC인 「매직스테이션 M4050」모델에 대한 기획판매에 들어가 이달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며 LG-IBM의 경우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에 따라 할인행사는 하지 않는 대신 별도의 저가형 PC 기획모델을 시판, 고객 유치에 나서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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