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IBM, 휴렛패커드(HP), 넷스케이프, 등 미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중소기업 사이트를 구축, 이들 사이트를 통해 제품 판매 외에 중소 기업에 필요한 정보제공, 웹호스팅 서비스, IT 컨설팅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IT 업체들이 기술 정보 및 시스템 통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갖춘 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자사 제품중심으로 시스템 통합을 극대화하려는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IBM은 「스몰 오피스 솔루션」이라는 중소기업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스몰 비즈니스 센터」를 구축해 무료 툴키트 및 IT와 관련된 제반 문제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특히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제공,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화형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HP는 중소기업에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비전」 사이트를 구축, 인터넷 접속 및 웹호스팅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HP는 루슨트 테크놀로지, I캣, 체크포인트 등 제휴사들과 협조해 네트워크 장비 및 전자상거래, 방화벽 등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 중소기업의 시스템통합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넷스케이프는 중소기업 사이트인 「스몰 비즈니스 소스」를 개설해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넷스케이프는 이 사이트를 통해 웹사이트 제작 및 웹호스팅 서비스, 중소기업 관련 정보, 정보기술 컨설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오라클과 컴팩도 인터넷 기반의 데이터 백업 서비스, 인터넷 접속 서비스, 익스트라넷 비즈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사이트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IDC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IT제품 구입비가 지난해 4백40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중소기업 대상 사이트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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