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도 신용카드로 낸다"

택시요금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인 에어미디어(대표 장절준)는 국제 신용카드업체인 마스터카드(대표 김근배), 부가통신 사업자인 한국신용통신(대표 조길연)과 공동으로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한 무선카드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선 수도권지역 모범택시 31대를 대상으로 30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선카드결제 시스템이 구축된 택시의 승객들은 현금이 없이도 택시요금을 신용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 이용되는 무선카드 조회기는 에어미디어와 한국신용통신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휴대폰만한 핸디형 크기로 제작돼 차내 부착이 용이하며 외장형 무선 모뎀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신용카드에 대한 조회, 거래 승인, 영수증 발급 등 카드 결제 업무를 운전석 옆에 설치한 소형 프린터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다.

에어미디어와 한국신용통신은 앞으로 본체와 모뎀, 프린터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단말기를 올 10월까지 개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어미디어는 이 서비스를 3개월 동안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서울 지역 3천6백대의 전 모범택시로 확산키로 했다.

한편 마스터카드와 서울시 개인택시조합은 이와 관련, 30일 건설교통부, 서울시청 등 정부기관을 비롯 에어미디어, 한국신용평가에서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연맹센터 광장에서 서비스 시연회 및 발대식을 가졌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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