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인기상품] 인기상품 어떻게 뽑았나

인기상품은 품질, 가격, 판매량, 소비자 인지도 등 다각적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업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제품판매량만으로는 인기상품을 결정할 수없다. 물론 일정규모이상의 판매가 기본적으로 이뤄져야하는 것은 분명하다. 많이 팔려도 리콜 등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제품이나 가격에 일관성이 없었던 제품은 인기상품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본지는 폭넓은 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제품은 물론 특정 계층을 목표로 개발돼 목적했던 계층을 파고 드는데 성공한 제품도 인기상품으로 선정했다. 판매량을 기존으로 할 경우 IMF이후 알뜰구매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IMF형 제품이 상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제품과 구분해 IMF형 인기상품을 별도로 뽑았다.

본지는 품질, 마케팅,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IMF형상품 등으로 나누어 각 부문 인기상품을 선정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을 소비자 추전 상품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백화점, 상가, 대리점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판매현황 등을 기초자료로 수집하고 전자랜드, 소비자보호단체, 대리점, 소비자들로부터 부문별 상품을 추천받은 뒤 종합적으로 분석, 최종 결정했다.

전반적으로는 유통현장에서의 판매실적, 유통점 직원들이 느끼는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에 무게중심을 두고 평가했으며 기업체가 밝히는 판매실적도 상당부분 감안됐다. 일선 유통현장의 추천제품은 기자들의 직접조사방법과 유통점들의 우편과 팩스를 통한 자료수집을 병행 사용했다.

일반소비자 조사는 일선 기자들이 용산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센터, 부산 한창컴퓨터타운 등 상가와 가전대리점을 방문한 3백28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실시했다. IMF제품은 판매 증가추세를 중점반영했으며 서비스 우수상품은 사용고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로 반영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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