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세계의 명견(채널 25 Q채널 밤 9시)

1930년대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로 건너온 허스키는 매서운 비바람에도 강하기 때문에 추운 지방에선 없어서는 안될 교통수단인 썰매를 끄는 데 안성맞춤인 개다. 시베리아의 혹한 속에서 교통수단이자 생계수단의 역할을 했던 척치(시베리아 척치 부족의 개)가 알래스카로 넘어와 현재 썰매 끌기 대회에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과정을 더듬어 보며, 시베리안 허스키의 여러 특징과 허스키의 조상인 척치의 흔적을 소개한다. 1920년대 알래스카엔 디프테리아가 발생했고 바로 이 때 척치가 철도없는 툰드라의 눈보라와 살을 에는 추위를 뚫고 약품을 실어 날라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 그 후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IDITAROAD 트레일 레이스」를 할 때 약품을 날랐던 바로 그 코스로 경주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한다.

집중분석 드라마여행(채널 19 HBS 오후 2시 40분)

「드라마속 세상」에서는 「드라마 타이틀 속에 숨겨진 코드」라는 주제로 각 드라마의 타이틀 유형과 내용을 분석해본다. 「IN PERSON」에서는 SBS 일일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양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아역 연기자 김성은, 김성민을 초대한다. 미달 역 김성은, 의찬 역 김성민의 코믹 연기모음을 비롯해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비결과 제작현장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총을 든 아내(채널 31 캐치원 밤 10시)

베티 루 퍼킨스는 소심하고 항상 하는 일이 꼬이는 도서관 사서다. 그녀는 경찰인 남편 알렉스와의 결혼기념일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알렉스를 기다리나 알렉스는 급한 일이 생겨 집에 못온다고 한다. 할 수 없이 길거리를 애완견 스칼렛와 배회하던 베티 루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모텔 근처를 지나가다 알렉스의 차를 발견하고 그가 외도를 하는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베티 루는 우연히 강가에서 살인사건에 쓰인 총을 발견하고 그 사실을 알렉스에게 알리려 하나 알렉스는 듣지 않는다.

여기는 가요발전소(채널 27 m, net 오후 6시)

「스타 데이」에서는 탤런트, 가수, 영화배우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첫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안재욱이 초대된다. 안재욱은 지난해 연기자로서 빅히트했고, 드라마 삽입곡 「포에버」로 가수로서의 실력도 인정받았으며, 올 4월 두번째 앨범인 「메모리」를 발표,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타이틀곡 「이별」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최근 영화 「찜」에서 여장 연기로 독특한 개성연기를 펼치며 드라마, 연극, 영화를 넘나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재욱은 7월에 열리는 첫 콘서트에서 최고의 연주와 무대구성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기획과 각오 등을 들려준다.

자희서행(채널 34 동아TV 밤 11시)

자희일행은 회유현에 가기 위해 연영을 먼저 보내 황제와 황태후가 간다는 서한을 보내지만, 회유현 현령은 사실 여부를 가늠하기 힘들어 망설이고 있다가 연영을 만난 후에야 사실이란 것을 알고 서둘러 황제와 황태후 맞을 준비를 한다. 한편 황태후를 호위하던 호위병들은 삼공주를 욕보이려 하고 신하들은 모두 개탄한다. 한편 오영은 황제와 황태후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나 패잔병이 와서 만두를 빼앗아간다. 드디어 자희일행은 유림보에 도착하고 오영은 영광스런 마음으로 그들을 맞지만, 조정 대신들은 체면을 돌볼 겨를도 없이 물과 양식을 달라고 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