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팬모터 전문업체인 코모트전기(대표 오승천)는 최근 펜티엄Ⅱ CPU 냉각팬모터를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팬모터와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만들어진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 고정용 클립 등으로 구성된 50각(50x50mm) 크기의 제품으로 기존 50각 크기의 제품에 비해 방열효과는 10% 이상 높으면서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개발에 3천만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한 코모트전기는 앞으로 「윈도 98」이 본격 채용되면 PC 수요가 펜티엄Ⅱ급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전망, 월간 생산량을 1만개 규모에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모트전기는 우선 초기 생산물량은 전량 해외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아래 미국 현지법인인 「코팬 USA」를 통해 미국 PC업체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펜티엄Ⅱ PC의수요가 본격 형성되면 내수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 오승천 사장은 『현재 국내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는 50각 크기의 CPU 냉각팬모터는 대부분 대만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대만산 제품에 비해 성능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향후 수입대체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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