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자 영화 애호가들이 모인 한국PC통신 하이텔의 영화 동호회 「시네드림」. 이 동호회는 정기 상영회를 통해 국내 미 개봉작 영화나 다시 보고 싶은 명작을 연중 돌리고 있다.
지난해 6월 10명의 발기인으로 출발한 시네드림은 1년만에 3천3백명의 회원을 확보했는데 그 비결은 매월 3~4회의 시사회를 개최하고, 회원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심야 상영회를 비롯, 봄소풍 체육대회 포켓대회 등을 자주 열고 있기 때문.
영화를 사랑하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시네드림 회원은 20대에서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대학생 70%,직장인 30%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네드림은 불우한 환경속에 있는 아동들에게 문화적 해택을 부여하기 위해 시사회 개최시 불우아동기금을 마련해 방화동 사회복지관으로 매달 전달하는 동시에 빔 프로젝트로 고아원을 순회하면서 영화를 방영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영화 시사후 파격적인 평보다는 아마추어적인 견해로서 개인의 영화 평이나 관점을 통해 악평 보다 호평을 위주로 PC통신 게시판을 운영합니다.』
올해 슬로건을 「관객을 위한 영화 시사모임」이라고 정한 시네드림의 시솝 박영주(GO SG22)씨는 『영화의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나아가 동호회원들의 친목도모와 사회봉사활동도 전개, 일석삼조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자랑한다.
시네드림은 이달 들어 종로 3가 피카디리극장에서 4번에 걸친 심야 상영회를 개최, 2백50명의 회원을 초대했으며 13일 마지막 상영 이후에도 기회를 놓친 회원들을 위해 3편의 영화를 동시에 볼수 있는 밤샘 영화상영도 계획하고 있다.
「내가 쓴 것(What I have written)」, 「워킹 앤 토킹」, 「파니핑크」 등 주옥같은 3편의 명작을 극장의 대형화면으로 볼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또 시네드림 영화제 개최를 구상중에 있으며, 여름밤에는 야외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영화 상영회도 계획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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