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형 56kbps모뎀 실판매 가격이 개당 6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저가경쟁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자네트시스템, 삼백텔레콤, PC라운드 등 주요 모뎀업체의 내장형 56kbps모뎀 판매가격은 지난주부터 6만원대가 무너지기 시작해 요즘에는 용산전자상가에서 5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삼백텔레콤의 가격인하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리베로 56K」 모델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부터 5만2천원선에 판매, 다른 경쟁업체의 내장형 56kbps모뎀 가격도 동반 하락하면서 현재 PC라운드의 「예스560 TI v.90」 모뎀은 5만7천원대, 자네트시스템의 「GTM 56Kpc1」모뎀은 6만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모뎀가격 6만원선 붕괴가 『지난달 이후 자네트시스템이 K56플렉스 계열 모뎀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한 데 맞서 x2계열 모뎀을 생산하는 삼백텔레콤과 PC라운드가 본격적인 가격대응에 나서면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이달 안으로 5만원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삼백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비수기로 접어든 모뎀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려면 손해를 보더라도 가격경쟁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며 『모뎀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금으로 국내시장에서 손실을 보충해나가면서 저가공세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혀 모뎀시장은 당분간 유례없는 저가경쟁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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