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투자포럼 75억달러 상담

미국 뉴욕 힐튼호텔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부터 이틀간 열린 한, 미 투자포럼에서 모두 50건, 75억달러 상당의 구체적인 투자상담이 이뤄지는 등 미국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투자포럼 행사를 주관한 대미 투자유치단(단장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성사된 2백71건의 개별 기업간 투자상담 가운데 구체적으로 투자협의가 이뤄진 것은 모두 50건, 75억달러에 달하고 투자의향서를 체결했거나 체결 직전의 확정단계 상담은 11건, 10억9천5백만달러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투자상담 실적에는 이미 확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진 대우그룹과 미 제너럴 모터스(GM)의 대규모 합작사업, 이미 한국에서 발표된 대한생명의 외자유치 사업등은 제외됐으며 이밖에 기업들이 전혀 공개하지 않고 추진중인 합작사업들도 포함되지 않았다.

투자확정 단계 사업들의 내용을 보면 LG그룹이 LG전자의 지분참여와 그밖의 계열사에 대한 합작을 통해, 현대그룹은 현대전자의 지분매각을 통해, 삼성그룹은 계열사 자산매각과 합작투자 등을 통해 각각 수억달러씩을 유치하는 등 대기업들이 추진중인 확정단계의 투자유치사업이 9건, 10억4천5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메디슨, 닥터리, 대림정보통신 등 벤처기업들도 5천만달러의 외자유치가 확정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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