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서울시스템
국내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에게 신문제작 시스템을 개발, 공급한 것으로 유명한 서울시스템(대표 이영성)이 제11회 정보문화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스템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한국학 고전자료의 전산화를 위해 한국학 데이터베이스 연구소를 부설로 설립, 역사 문학 국학 등 지적 문화 유산과 정보기술을 접목시키는 사업을 수행한 것이 수상 이유이다.
서울시스템은 총 6만5천여자에 달하는 방대한 학술용 한자의 컴퓨터 코드화를 실현했고 이를 입력하기 위한 전자서체를 개발, 한국사 사료 등 국학 연구자료의 전산화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특히 고전 자료 전산화를 위해 「뿌리 입력법」 이라고 불리는 고속 입력법을 개발하는데 성공,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간 고전 전선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입력과 정확성이었으나 서울시스템이 한문 원문 자료를 전자 부호화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게 된 것이다.
서울시스템은 이와함께 「국역 조선왕조실록 데이터베이스 CD롬」 등 다양한 종류의 CD롬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동의보감 등 전통의학의 처방, 약재, 성분 등을 수록한 「동양 전통약물」, 지난 45년 이후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단행본 및 석박사 학위정보를 묶은 「한국 문헌목록」, 1백43종에 이르는 전통 춤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한 「한국의 전통 춤」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민속자료를 모은 「국립 민속박물관」, 반구대 암각화에서 현대에 이르는 걸작 1백57점을 수록한 「한국의 그림」, 국가지정 문화재총람과 영문판 한국의 민속자료 등이 포함된 「문화유적 총람」 등이 있다.
이영성 사장은 『누군가가 해야할 일을 한 것 뿐 인데 이처럼 커다란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앞으로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남들이 외면하는 이같은 문화 유산 정보화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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