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들여 놓고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하는 일들은 어찌보면 전산화의 범주에 속합니다. 정보화는 전산화 보다 진일보한 한 차원 높은 개념이지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정보를 활용하고 그것을 통해 어떤 이익을 창출해 내느냐 입니다. 결국 정보 활용을 통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정보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문화의 달 행사를 주관하느라 눈 꼬 뜰 새 없이 바쁜 손융기 정보문화센터 사무총장은 『이제는 정부의 구호가 아니라 새마을 운동 처럼 범국민적 문화운동으로 정보화를 이끌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그는 『민간차원에서 정보화 바람이 불어야만 진정한 정보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만간 범국민 정보화 기구를 발족, 이같은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손 총장은 『올해 행사 가운데 유달리 「일상생활형」 행사가 많은 것도 이런 취지에서 비롯됐다』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보화를 위해 6월 한달간의 축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일반국민들을 위한 공모전 강연회 등은 지난 5월부터 시작, 내달까지 계속되는 것도 있다. 또 도서 산간벽지 및 농어촌 어린이와 정보취약 계층을 대상으로한 첨단 정보 통신시설 및 서비스 견학, 시연행사 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정보화가 21세기를 대비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 일반 국민 모두에게 보편적 서비스로 다가서야 한다는 것이다.
손 총장이 생활밀착형을 강조하는 것은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는 전남체신청장을 끝으로 올해 정보문화사무총장으로 부임했다. 정통부 본부는 물론 지방 체신청에서 두루 근무했다. 상대적으로 일반 국민들의 정보화 수준과 현실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었다.
그는 이 때문에 우체국을 지역 정보화의 전략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수립, 실천하기도 했고 미진한 부분은 자신이 직접 나서 해결하기도 했다.
실제로 손 총장은 「메일북 98」이라는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혼자 힘으로 개발해냈다. 전남체신청장 시절인 지난해 6개월간 밤샘 씨름 끝에 전문가들도 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지금도 이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일정을 관리하고 전자우편을 작성, 우송하는가하면 개인정보관리까지 척척 해낸다. 손 총장의 컴퓨터 공부는 전산관리소 근무시절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는 『현재의 국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역시 정보화가 키 워드』라고 말하고 『정보화로 새로운 도약을 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이 모든 것을 압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총장은 『전 국민의 정보화 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일반국민은 물론 관계기관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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