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필립스전자가 인수, 합병(M&A) 대상업체 물색에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필립스의 코 분스트라 회장은 최근 네덜란드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 인수나 협력 등의 방법을 통한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해 M&A 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나 필립스가 현재 구체적인 인수 프로젝트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얘기할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대답했다.
필립스는 지난 96년 10월 분스트라 회장 취임후 비주력 분야를 포함해 경쟁력이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으며 최근엔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폴리그램을 캐나다 시그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었다.
필립스는 따라서 이 과정에서 조성된 자금으로 M&A를 추진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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