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박용식)는 기존 개인 사용자 중심의 그래픽 소프트웨어(SW) 판매방식에서 탈피해 앞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국 어도비시스템스사의 한국지사로 공식활동을 전개한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최근 98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어도비시스템즈의 인지도 확대를 비롯, 기업대상 SW 판매사업 강화, 소호(SOHO)시장용 신제품 출시, 윈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특히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SW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하드웨어(HW)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어도비 아크로벳, 어도비 프리미어 등의 판매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 어댑텍 등의 하드웨어업체들과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한글어도비 포토샵, 어도비 프리미어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타 PC업체 및 저장매체 공급업체들과도 제품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계약은 지금까지 SW업체들이 HW업체에 번들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과 달리, 한국어도비와 HW업체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 판촉 및 사후관리 활동에 나서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어도비는 올해 한글어도비 포토샵 5.0, 한글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8.0, 한글어도비 아크로벳 4.0 등의 신제품 10여종을 잇따라 출시해 그래픽SW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어도비는 지난 3월 개설한 자사 소프트웨어의 공인 출력소를 확대하는 한편 한국어도비공인교육센터와 본사 차원에서의 사용자 교육을 확대해 어도비사의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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