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도 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LG산전 디자인연구소(소장 이후영)는 컴퓨터로 실사 출력한 디자인을 엘리베이터의 문이나 내부벽면의 강판에 그대로 붙이는 「아트 그래픽」 기법을 이용한 패션 엘리베이터를 선보였다.
LG산전이 개발한 아트그래픽 기법은 엘리베이터의 외장재로 쓰이는 특수소재인 SBC도장강판에 실제 사진과 같은 디자인을 입힐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어떤 디자인이라도 건물주가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엘리베이터 외장에도 꽃, 나무, 자연풍경, 사람 등 다양한 소재를 표현할 수 있게 돼 건물설계시 한층 폭넓은 시각디자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산전은 엘리베이터 외장의 아트그래픽 기법은 지난해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상해 엘리베이터 엑스포」에서 일본 미쯔비시에 의해 처음 선보인 것이며 LG산전은 이 기법과 관련된 「자외선 고광택 투명 코팅」등 2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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