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자제품 생산은 대수 기준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약 10% 증가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98년 이후 4년간도 신장률은 다소 떨어지지만 매년 6∼7%씩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의 「후지키메라총연(總硏)」이 AV기기, 백색가전, 정보통신기기 제품 가운데 주요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 판매 동향을 조사한 「98월드와이드 일렉트로닉스 시장총조사(세계편)」에서 밝혀졌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조사보고에 따르면 97년도 일렉트로닉스(전자)제품 세계 생산대수는 20억3천8백만대로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 국내 생산은 3억2천만대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또 98년도 세계 생산대수는 20억6천8백만대로 전년비 7%의 증가가 예측되며, 99∼2001년에도 아시아지역 경제불안 등의 영향으로 약간의 신장률 저하는 예상되지만 6∼7%의 증가율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별 생산대수는 AV기기의 경우 지난해 전년대비 5.3% 증가한 5억4천4백만대에 달했고, 98년에는 3.4% 늘어난 5억6천3백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는 98년 전년대비 96.3%나 증가한 3백만대, 2001년에는 7백50만대로 예측된다.
백색가전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 2001년까지 연평균 2∼3%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지만 에어컨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지역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5∼6% 증가의 높은 신장률이 기대된다. 청소기를 포함한 5개 품목의 97년도 생산대수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2억2천2백만대에 달했다.
<신기성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3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4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5
카카오헬스, 매출 120억·15만 다운로드 돌파…日 진출로 '퀀텀 점프'
-
6
美매체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주문 연기”
-
7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8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
9
'코인 예치' 스테이킹 시장 뜬다…386조 '훌쩍'
-
10
[CES 2025] 삼성SDI, 첨단 각형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공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