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내구성이 기존 제품보다 4배 이상 향상된 충격흡수장치(쇼크앱소버)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퀴에 전해지는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내에서 오일 유출을 방지하면서 가로면으로 가해지는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스트럿 로드에 산질화(酸窒化)처리 공법을 적용, 내구성과 내식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산질화 공정은 기존 기술에 비해 공정이 간단한 청정기술로 생산비용이 기존제품의 10분의 1수준이며 내식성 및 내구성을 4배 이상 높일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충격흡수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현대자동차는 설명했다.
택시의 경우 6개월마다 충격흡수장치를 교환해야 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한 충격흡수장치를 장착, 시험한 결과 약 2년간(15만-20만㎞) 주행에도 내구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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