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 무선키보드 수출 급신장

세진전자의 무선키보드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키보드전문업체인 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26일 지난 4월까지 무선키보드 수출이 지난해실적 30만대를 훨씬 초과해 5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세진전자는 이러한 수출실적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목표를 전년 대비 4백% 증가한 1백50만대규모로 상향조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선키보드 수출증가의 원인으로 지난 연말부터 미국시장에 TV와 PC의기능을 통합한 웹TV가 나오면서 TV리모콘처럼 조작할 수있는 무선키보드의 장점이 새롭게 인식되었고 소니,필립스등 웹TV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주문이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고 밝혔다.

세진전자의 수출담당자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웹TV의 70%가 세진무선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에 케이블TV를 이용한 인터넷접속이 실용화되면 무선키보드 수요는더욱 늘 것』이라 예상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가량 늘어날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진전자는 지난 95년 세계최초로 무선키보드 개발에 성공한 이후 세계 무선키보드시장의 80% 이상을 석권해왔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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