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종합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가 규모나 참가업체 수준에서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
지난해의 경우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기간통신사업자는 물론 삼성전자, 대우통신 등 굴지의 통신장비업체들이 주류를 이룬 반면 올해에는 사업자나 대기업 장비업체보다는 중소통신장비업체와 외국 현지법인 등이 대부분의 부스를 점유해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
전시회를 주관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을 감안해도 참가업체 수나 참가업체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며 『업체들의 어려움은 이해하겠지만 이같은 소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앞으로 국내 통신 시장 활성화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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