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 (대표 조희재)이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ITS)에 들어가는 고주파 통신모듈과 스몰(Small) 비콘 등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지난 96년부터 10여명의 연구인력과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이번에 ITS용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관련기술 2건을 특허출원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주파통신모듈과 스몰비콘은 이동중인 차량과 교통시설의 기지국에 채용되어 교통정보데이터를 고출력 고주파신호로 변조하여 송신하며 통신비콘(Beacon)에서 보내온 고주파신호를 교통정보데이터로 환원하는 핵심부품이다.
고주파통신모듈은 인체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고주파통신모듈은 2백24MHz 대역에서 송수신모두를 고속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심플렉스(Simplex)방식을 이용, 데이터 전송효율을 극대화했을 뿐만아니라 자체 개발한 고주파 필터, 고주파 선력증폭회로 등을 적용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스몰비콘은 도로변에 설치되는 것으로 단말기에서 요청하는 정보를 받아 제어센터에 전송하거나 제어센터의 정보를 받아 차량에 전달하는 비콘과 비콘사이에서 발생하는 주파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93년부터 교통정보 외에 차량관리에 필요한 정보서비스와 응급구난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전망이 밝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부품들을 본격적으로 양산,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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